최근 문을 연 구마이오토캠핑장에는 솔로 혹은 가족단위의 다양한 캠퍼들이 주말과 휴가철을 이용해 줄지어 캠핑을 즐기고 있다.
기존 오토캠핑은 온라인 카페나 동호회 등이 정기캠핑, 번개캠핑 등의 방식으로 소수의 마니아들만 즐기는 추세였지만 이곳에서는 아웃도어의 틀을 벗고 자연 속에서 가족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싱그러운 이안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생태공원이 어우러진 구마이오토캠핑장은 감테마녹색체험관내에 말끔하게 자리잡은 농촌형 캠핑장이다.
산과 나무사이로 불어오는 맑은 바람소리는 어린시설 뛰놀던 고향의 푸근함과 넉넉한 인심을 느끼게 해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최고의 캠핑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주변시설로는 잔디밭과 자전거체험도로, 물놀이체험장 등이 있으며 캠핑장 위로 마을 체육공원이 연결돼 있어 여가를 즐기고 체험을 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체험관내에는 식수대, 샤워장, 화장실, 전기시설 등이 완벽하게 구비돼 있어 오토캠핑에 전혀 불편이 없다.
특히 어른들은 텐트를 치고 아이들은 자전거타기체험과 다슬기잡기를 하면서 틈나는 시간에 아빠와 함께 덤으로 물고기까지 잡을 수 있어 휴가철 한때를 보내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이다.
오토캠핑장 첫 손님으로 청주에서 온 박성순(38)씨는 “한적하고 공기 좋고 물이 맑아서 매우 편안하다”며 1일 예약을 했다가 하루 더 머물다 갔다.
안양시 동안구 갈산동의 박도영(38)씨 가족은 “시골풍경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고 조용해서 참 좋다”고 했다.
또 하나 구마이오토캠핑장의 자랑거리는 이 마을에 사는 이충섭씨가 직접 기타연주를 하고 노래를 부르는 작은 음악회로 이용객들의 심금까지 울리고 있다.
구마이오토캠핑장 이용 신청은 온라인(http://gam.invil.org) 또는 전화(054-533-0952)로 가능하며 이용료는 개인 텐트 1만5천원, 단체 11만원으로 타 지역보다 다소 저렴한 편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