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체육대회는 이현준 군수를 비롯해 이한성 국회의원, 김영규 군의장과 군의원, 도의원, 공무원 및 가족 등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담당 실과단소와 읍면을 묶은 12개 팀으로 나뉘어 예선과 결선 토너먼트로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2001년에 이어 10년 만에 개최된 이번 체육대회는 조직 안 분위기를 일신하고 활력을 불어넣어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한편, 헌신적인 내조와 지역발전에 힘써 온 가족들을 위로함으로써 사기를 진작하고 소통과 화합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권석진 예천군직장협의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동료 직원 여러분들은 지난 구제역 사태로부터 예천을 지켜낸 작은 영웅들”이라며 “우리 모두의 폭발적이고 열정적인 에너지를 발휘해 내년 곤충엑스포는 물론 예천을 생태도시를 만드는 남은 과업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어 이현준 군수는 “경직된 조직사회 분위기로는 위기시에 조직의 단합 된 힘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며 “오늘 하루만은 그동안의 격무에 시달린 심신의 피로를 말끔히 씻고 가족 모두와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특히 성적 우수팀에 대한 시상 뒤 군수를 비롯해 대회에 참여한 모두가 손과 손을 맞잡고 공무수행 밴드연주에 맞춰 가요 `사랑으로` 등을 목청껏 합창하는 단합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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