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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문화 즐기고 새친구도 얻고”

김종철기자
등록일 2011-05-20 21:23 게재일 2011-05-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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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 공덕초, 청송 파천초서 체험학습

【청송】 “산골학교 친구도 사귀고 문화체험도 하고 너무너무 즐거웠어요”

부산 금정구 공덕초등학교(교장 이정령) 학생들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청송 파천초등학교(교장 김종상)를 찾아 도·농교류 체험학습 행사를 가졌다.

공덕초등학교 이정령 교장을 비롯해 교사 12명, 학생 57명은 지난 16일 청송양수발전소 홍보관에서 청송파천초와 도·농교류체험학습 입교식을 갖고 이곳 원자력에 대한 이해 등 영상물을 시청했다.

또 파천초등학교에서 학년별 공동수업과 교사들간 교육방법에 대한 정보 교류 등을 통해 시골학교와의 교육문화 차이를 간과하고 새로운 교육문화의 장을 열었다.

특히 파천초등학교 교사진은 경력이 짧은 데 비해 공덕초등학교 대부분의 교사들은 20여년의 경력을 갖고 있어 서로의 정보를 교류하면서 선후배들의 우애와 도·농간 교육방향 등 친목을 톡톡히 다졌다.

아이들은 국립공원 주왕산과 주산지, 유적지 등을 탐방하고 청송의 문화를 체험하면서 부모와 떨어졌지만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 이번 체험학습으로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두 학교는 규모가 비슷해 도농간의 격차 또한 해소되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쉽게 친해지는 모습을 보며 교사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폈다.

공덕초 조병규 교감은 교류체험학습을 통해 “우선 아이들이 신이 나고 쉽게 친해지는 모습들이 아름답다. 교사들도 파천초의 젊고 패기 넘치는 분위기에 감동하고 새로운 교육방향을 새삼 느끼게 됐다. 무엇보다 교류체험학습은 문화적 차이가 큰 만큼 교육방법에 대한 정보교류가 크게 뒷받침 돼 교사와 아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천초는 향후 부산 공덕초를 방문해 도농간 교류체험학습을 가질 계획이어서 바다와 산을 둘러싼 두 학교간는 교류를 통해 교육의 질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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