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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도시민 함께 웃었다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1-05-13 21:40 게재일 2011-05-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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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예천군은 지난 6일 천호역에 이어 11~13일 군포 청소년수련관과 서울지하철 광화문역에서 지역 햇배추 7천포기 21t을 산지가격으로 판매, 수도권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도시민이 시중가격의 35%인 포기당 600원의 싼 가격에 햇배추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지역 배추재배 농가는 인건비를 건질 수 있는 상생의 장이 마련됐다.

또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구매한 도시민에게 배추를 무료로 나눠주는 `무료 나눔` 행사도 함께 펼쳐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현재 배추재배 농가는 가격 폭락으로 인건비도 건질 수 없는 어려움이 있고 수박, 고추, 토마토 등 후작 모종을 심어야하는 시기로 매우 곤경에 처해 있다.

아울러 하우스배추는 재배 특성상 밭을 갈아 업고 후작을 할 경우 가스 발생 등 2차 피해도 예상돼 울며 겨자먹기로 인건비만 받고 판매해야 하는 현실이다.

한편, 예천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직판행사의 상설화를 추진해 농가의 시름도 덜어주고 지역이미지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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