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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성 축제 자제해야

박기민(포항시 남구 해도동)
등록일 2011-05-11 21:12 게재일 2011-05-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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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포항에서는 불빛축제가 열린다.

시민들의 여가와 정서, 그리고 우리 지역의 문화를 위해 시민 축제의 장으로 마련되는 행사인만큼 모든 시민에게 즐거움이 될 수 있는 제대로 된 축제로 열려야 할 것이다.

여러 위기 속에 맞이하게 되는 축제이기 때문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개최해야 한다. 포항시의 재정상태는 산적한 현안들을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기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데 이러한 현실에서 시민들의 생활 또한 말이 아니다.

축제나 각종 행사의 의미를 애써 축소할 필요는 없겠지만 소비성 행사의 축소와 자제는 반드시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된다. 연례행사로 개최오던 것이라 하더라도 경제상황의 심각성을 생각해 볼때 시나 구단위 행정기관에서 주최하고 있는 각종 행사의 프로그램 내용은 물론, 행사 개최 자체도 재검토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1발에 몇십만원씩하는 축포를 밤하늘에 쏘아 대는 행사가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소비성 축제나 행사가 아니라 경제위기시대를 살고 있는 소시민들이 수긍하고 동참할 수 있는 알찬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축제를 즐기기엔 우리의 경제사정이 너무도 절박하기만 하다.

/박기민(포항시 남구 해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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