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동전은 길바닥에 떨어져 있어도 줍는 사람이 없다. 한마디로 10원짜리나 50원짜리 동전이 일반 가정에서는 화폐로서의 구실을 못하는 것이다. 저금통에 모아 두었다가 교환하려고 은행에 가져가도 바쁜 영업시간에 푸대접을 받기는 마찬가지다.
실제 생활에 활용이 잘 되지 않으면서도 매년 10원짜리와 50원짜리 동전은 새롭게 만들어지고 제작비용도 만만찮다. 각 가정에서는 극히 소액이라 10원짜리와 50원짜리 동전이 방치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동전들도 모이고 쌓이면 무시 못할 금액이 된다.
따라서 현재 일부 장소에 설치된 `동전 모금함`이 확산됐으면 한다. 마트나 은행, 동사무소 등 공공장소에 동전 모금함을 설치하면 개인적으로는 거의 쓸모가 없는 동전들이 모여서 좋은 용도로 쓰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