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동산 경매업체 지지옥션이 분석한 `4월 대구·경북 경매동향`에 따르면 4월 경북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낙찰가율과 평균응찰자수가 지난달에 비해 상승했다. 특히 평균응찰자수는 지난 3월 3.7명을 기록하면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4.8명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4월 경북 아파트 경매 시장 경쟁률 1위는 포항시 북구 장성동 창포보성아파트로 한번 유찰된 후 31명이 입찰에 참여해 99%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구미시 형곡동 형곡오딧세이아파트가 차지했다. 형곡오딧세이에의 경우 두 번 유찰된 후 2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448%에 낙찰됐다.
한편 같은기간 경북의 토지경매 시장은 46.6%로 전국 대비 가장 높은 낙찰률을 보였다.
경북의 토지 경쟁률 부문 1위는 문경시 산양면 존도리 답이 차지했다. 16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143%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세차장으로 쓰이는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 답이 차지했다. 3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474%에 낙찰됐으며, 500만원이 되지 않는 지분 경매로 낙찰가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올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대구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지난 4월 보합세를 나타냈다.
4월 대구 아파트 경매시장 경쟁률 부문은 달서구 용산동 성서6주공아파트가 차지했다. 한번 유찰된 뒤 62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 대비 121%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수성구 범물동 범물1단지아파트에 26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127%에 낙찰됐다.
/윤경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