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관내 전 초·중학교 31개교를 대상으로 지난달 11일부터 24일까지 13일간 스쿨폴리스 운영상황과 학부모 및 학교 측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11개 항목을 점검한 결과 교내 폭력과 탈선 예방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쿨폴리스는 칠곡군이 지난해 9월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와 아동대상 범죄를 예방하고자 전국 지자체 가운데 군 단위 최초로 시행한 제도로 올해에도 총 65명(칠곡군 49명, 교육청 12명, 경찰서 4명)이 근무하고 있다. 학교별로 교장 관리 하에 등교 시간인 오전 7시부터 하교 시간인 오후 6시까지 1일 8시간 근무하면서 학교주변의 순찰활동과 흡연 방지, 통학버스 탑승 및 하차 등 교통지도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읍·면별로도 각급 기관단체장이 학교폭력예방 간담회를 하고 자율방범대 등 지역 봉사단체가 자율적으로 오후 4시 이후 방과 후 수업 종료 시간대와 방범취약지역 69개소에 순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군은 지난 3월29일에 군청 강당에서 스쿨폴리스 65명에게 학교폭력 대응 방법 등에 대해 전문강사를 초빙해 소양교육을 하고 봉사자의 역할과 범죄취약지가 수록된 근무지침서를 휴대하기 쉽도록 포켓용으로 제작해 배부한 바 있다.
/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