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범인이 버리고 간 모자와 신발 등 증거품을 수집해 5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의 용의자는 신장 170~175㎝ 정도의 통통한 체격으로, NYPD 로고의 감색 모자와 검정색EXR 운동화(165㎜)를 착용한 30대 중반 남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41명의 전담수사반을 편성해 수사에 착수, 범인이 버리고 간 모자와 신발 등을 증거품을 회수, 국과수에 DNA 감식을 의뢰했다.
또 범인이 쓴 NYPD 로고의 모자와 신발, 기타 등 증거품에서 지문 채취 등 정밀 감식을 실시했으나 단서를 찾지 못했으며,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피해 여성이 범인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지난달 19일 오후 7시30분께 구미시 옥계동 한 원룸 앞에서 30대 중반의 남자가 귀가하는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뒤따라온 여자의 남자친구를 흉기로 찌른 후 달아났고, 남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구미/남보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