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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경북도 등 지역 공공기관 구입제품 여성·장애인기업 비중 여전히 낮아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1-04-28 20:53 게재일 2011-04-2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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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구시, 경북도 등 지역 공공기관은 여성, 장애인기업제품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여 구매할 계획이나 여전히 전체비중에서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은 역내 중소기업제품 구매중 여성기업제품은 총 구매계획의 3.8%인 1천897억원으로 지난해 구매실적 924억원보다 무려 105.3%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장애인기업제품도 총 구매계획의 0.49%인 244억원(2009년 구매실적 133억원보다 83.4%증가)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구매실적은 지난해보다 배 정도 늘었으나 여전히 전체 비중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당연도의 총구매중 중소기업제품을 50%이상 의무구매토록 돼 있으며, 아울러 기술개발제품도 중소기업제품 중 10%이상을 구매토록 되어있다.

올해 전체 중소기업제품 구매예정액은 4조521억원이며, 이중 63.9%인 2조5천890억원은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3조7천44억원보다 9.4% 확대된 것으로 쓰나미로 인한 일본경제, 중동정세 불안정으로 인한 유가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구입하는 기술개발제품은 중소기업물품 구매액(9천726억원)의 10.5%인 1천26억원을 매입할 예정으로 전년도 1천4억원보다 2.2%증가돼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제도도 정착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구·경북중기청은 중소기업제품 구매 분위기 확산을 위해 경북도개발공사 등 지역 주요기관을 구매계획 작성기관으로 추가해 지난해 6개기관에서 올해는 11개기관으로 확대했다.

올해 구매계획기관은 대구시, 경북도, 대구시교육청, 경북교육청, 대구도시공사, 경북대병원 외 신규로 경북도개발공사, 도시철도공사, 대구시설관리공다, 대구시환경시설관리공단,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이 추가됐다.

대구·경북중기청 손광희 청장은 “앞으로 매월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을 점검하고, 분기별 실적과 판로지원법위반기관을 국무회의에 보고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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