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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재 도둑 또 설친다

최준경·신동우기자
등록일 2011-04-27 21:10 게재일 2011-04-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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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보호용 덮개 수십개가 한꺼번에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철재 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26일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 23일께 양천동에서 조마면에 이르는 도로변 가로수 보호용 덮개 40여개가 없어졌다.

김천시는 여러 개가 동시에 사라진 점으로 미뤄 전문 절도범의 소행으로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주철 재질의 가로수 덮개는 묶음 장치가 있지만 빼기 쉽고, 한개당 40㎏에 달해 고물수집업체에서 12만~15만원선의 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포항남부경찰서도 26일 건축자재인 구리 파이프 수백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절도)로 최모(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장물인 것을 알면서 최씨로부터 훔친 구리 파이프를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고물상 업주 전모(51)씨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11월3일 오후 2시50분께부터 지난달 18일 오후 2시까지 포항시 남구 송도·해도동 건축자재 창고 등을 돌며 9차례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구리 파이프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준경·신동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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