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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예방 소방서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다

곽인규 기자
등록일 2011-04-27 21:56 게재일 2011-04-2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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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환 / 상주경찰서 민원실장
요즘 같이 따뜻하고 건조해지는 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산불이다.

이 산불을 끄기 위해 엄청난 인원과 장비가 동원되고 심지어는 생명까지 잃는다.

또한 한번 타버린 산림을 복원하는데 약 20~30년의 긴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우리세대에서는 회생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엄청난 재앙을 몰고 오는 산불이 대부분 등산객이나 성묘객들의 조그만 부주의에서 발생된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깝고 딱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등산을 하다 힘들어 쉬어 가는 곳에서 피우다 아무렇게나 버려지는 담배꽁초, 바람 부는 날 무심코 태우는 논, 밭두렁 등 이러한 부주의로 엄청난 피해를 주는 산불은 우리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어 이에 대한 범국민적 시민의식의 제고가 시급하다고 할 것이다.

관계기관에서는 그동안 낙후된 통제위주의 관리체계에서 벗어나 과학적인 산불예방과 진화기법을 개발하고 이와 관련된 정보를 효율적으로 분석·검토해 산불을 조기발견 진압하는 체계적인 방재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무르익은 행락철을 맞아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다.

푸르게 가꿔진 산림은 지금 우리 세대의 것이 아니라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줘야 할 자연유산인 만큼 산을 보고 즐기는 대신 이를 지켜가는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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