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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수산물 위판량·위판액 늘어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1-04-21 21:12 게재일 2011-04-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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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 작년보다 2천820t·196억630만원 증가

올 들어 3개월 동안 포항지역 수산물 위판량과 금액이 지난해 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산물위판량이 지난해 보다 늘어난 것은 지난해 수산물위판량이 예년에 비해 특히 저조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 1~3월 포항수협과 구룡포수협의 수산물 위판량은 9천217t, 위판가는 473억3천293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6천397t(283억2천663만원)에 비해 위판량은 2천820t, 위판가는 196억630만원이 각각 늘었다.

올해 수산물 위판량이 급증한 것은 오징어와 가자미, 복어 등 일부 품목 위판량이 많은데다 지난해 같은 기간 위판량이 예년에 비해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포항시는 밝혔다.

올 1~3월 동안 오징어는 5천555t(229억891만원)이 위판돼 지난해 같은 기간 1천911t(53억9천799만원)에 비해 위판량이 2.9배(3천644t), 위판가는 4.2배(175억1천92만원) 늘었다.

같은 기간 가자미도 235t(27억9천984만원) 위판돼 지난해 208t(22억8천581만원)보다 위판량과 위판금액 모두 늘었다.

복어도 110t(5억8천282만원)이 위판돼 지난해 51t(3억3천677만원)에 비해 위판량은 2배 가까운 59t, 위판가는 2억4천605만원이 증가했다.

멸치도 137t(7천536만원)이 위판돼 지난해 75t(5천219만원)에 비해 위판량은 62t, 위판가는 2천34만원이 각각 상승했다.

포항시 수산진흥과 관계자는 “지난해 1/4분기 포항지역 수산물 위판량이 2008년과 2009년에 비하면 아주 적은 수치다”며 “일부 어종의 경우 가격이 폭등하면서 위판량은 줄었지만 가격은 증가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2009년 1~3월 위판량은 각각 1만1천996t(338억6천855만원), 1만1천848t(324억3천209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위판량에 비해 훨씬 높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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