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항 원룸 공사현장서 6천만원 상당 자재 훔쳐

김남희기자
등록일 2011-04-20 21:04 게재일 2011-04-20 5면
스크랩버튼
수 천 만원의 연봉을 받는 40대의 평범한 회사원이 상습적으로 공사자재를 훔쳐 자신의 집에 보관해 오다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9일 원룸 신축 공사현장에서 6천만원 상당의 자재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주거침입절도)로 박모(4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08년 2월부터 최근까지 북구 장성동 김모(45·대구 달서구)씨의 원룸 신축 공사현장에서 자재를 훔치는 등 장성동과 양덕동 일대를 중심으로 16회에 걸쳐 타일 160여박스와 창틀, 욕실거울 등 건축자재 215점(시가 6천5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수 천 만원의 연봉을 받는 평범한 회사원인 박씨는 주로 타일과 창틀 등 원룸 내부 실내장식 자재를 훔쳐 자신의 집 창고에 보관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박씨가 3년 동안 저지른 범행이 밝혀진 것만 16건이다”며 “회사원인 박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은 습관적인 도벽으로 보인다. 현재 박씨가 훔친 건축자재 전부를 회수하고 여죄를 수사중이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