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4시30분께 안동시 풍산읍 상리리 우시장 진입로 입구에서 소를 싣고 가던 3.2t 트럭이 가드레일과 충돌, 전복됐다.
이 사고로 운전사 S씨(55·경기도 남양주)가 숨지고, 동승한 O씨(42·대구)가 경상을 입었으며 트럭에 실려 있던 송아지 2마리가 압사했다.
경찰은 경남 창녕에서 출발한 사고차량이 우시장 진입로로 급회전하다가 송아지가 한쪽 방향으로 쏠리는 바람에 전복된 것으로 보고 동승자 등 주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 16일 낮 12시10분께 의성군 단밀면 낙정리 낙동강 살리기 32공구에서 낙단보소수력발전소 상판을 덮기 위한 레미콘 타설작업 중 거푸집이 무너져 원청업체 직원 H모(31·두산건설)씨와 하청업체 직원 K모(40·영광건설)씨 등 2명이 매몰돼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약 25m 높이의 소수력발전소 상판 거푸집을 받치던 지지대가 타설된 레미콘의 하중을 이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5일 오후 5시4분께는 대구시 중구 봉산동 대로에서 반월당 방향으로 달리던 쏘나타 승용차와 택시 간 접촉사고가 발생, 택시가 도로변 상가로 돌진했다.
사고 후 갓길 쪽으로 밀려난 택시는 도로변 빵가게를 부수고 안까지 진입했으나 주위에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6일 오후 3시께 울릉도 모 숙박업소에서는 관광객 K씨(38·여·서울시 광진구)가 숨져 있는 것을 숙박업소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진술에서 숙박업소 주인은 “전날 오후 8시께 혼자 방에 들어간 K씨가 퇴실시간이 지났는데도 나오지 않자 확인한 결과 팔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미혼인 K씨는 지난 15일 가족들에 의해 가출신고가 접수됐다”면서 “우선 신변을 비관한 자살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 1·2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