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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부탄연소기 사고 막자

윤경보 기자
등록일 2011-04-18 20:45 게재일 2011-04-1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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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권한국가스안전공사 경북동부지사장
이제 본격적으로 야외로 나들이하기 좋은 행락철로 접어들었다.

해마다 행락철이면 이동식부탄연소기 취급 부주의 가스사고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010년 이동식부탄연소기 사고는 27건, 인명피해는 33명의 부상자가 생겼고, 2011년 1/4분기 이동식부탄연소기 가스사고는 10건으로 전체 가스사고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명피해는 1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동식 부탄연소기는 편리하고 간편해 우리 생활 주변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사용자의 취급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사고원인을 살펴보면 부탄연소기의 삼발이보다 큰 과대불판을 사용하는 경우와 용기의 오장착으로 누출된 가스에 불이 붙어 가스용기를 가열시키는 경우, 난로나 가스히터 등의 가열기 옆에서 사용하는 경우, 봄철과 휴가철에 해변의 뜨거운 모래사장 위에서 사용하는 경우와 계곡의 뜨거운 바위 위에서 사용하는 경우 등이다.

특히 봄철에 각종 축제나 바자 때 이동식 부탄연소기 2대를 너무 가까이 두고 사용하는 경우와 석쇠나 불판 위에 알루미늄 호일로 덮어 사용하는 등으로 인한 가스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동식 부탄연소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첫째, 위에서 열거한 사고원인의 유형를 숙지하시고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둘째, 이동식 부탄연소기 사용 시 부탄 캔 요철부가 위로 향하게 하고 부탄연소기에 용기를 정확하게 설치하고 가스가 새는지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 특히 부탄 캔을 승용차에 휴대할 때는 차량 내부온도 상승으로 폭발위험이 있어 현지에서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사용후 부탄캔은 화기와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해야 하며 다 쓴 부탄 캔은 반드시 구멍을 뚫어 화기가 없는 장소에 버리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나들이를 떠나기 전에 LP가스 사용 가정에서는 중간밸브와 용기 밸브를,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메인 밸브까지 반드시 잠궈 줘야 한다.

이런 안전수칙을 잘 지켜 사고 없는 즐거운 행락철 나들이가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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