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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4월20일)을 앞두고 실시되는 이번 답사는 올해로 9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시각장애인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이 이번 답사의 목적이다.
이번 답사에서는 현존하는 가장 큰 살림집이며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령(현 국무총리) 석주 이상룡 선생 생가이기도 한 `임청각`을 둘러보는 것을 시작으로, 퇴계 이황 선생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한국정신문화의 성지 `도산서원` 등을 탐방한다.
또 산림문화의 학습장인 `경북산림생태과학원`에서 산림자원으로 만든 생활도구들을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느껴보는 현장체험을 통해 산림의 역사, 자연과 산림이 우리에게 주는 고귀함을 다시금 되새겨 볼 예정이며 돌아오는 길에 `오천군자마을`도 방문하게 된다.
수성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외출이 힘든 시각장애인들이 우리 고장의 전통문화유적지를 직접 둘러보면서 문화를 향유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면서 “문화 유적답사를 통한 여유와 낭만을 즐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