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조교의 아버지 A씨(55·김천시)는 “문제의 K교수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사업장을 찾아와 30여분 간 본인의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는 “피해 당사자인 딸에게 지금까지 사과 한마디 없다가 뒤늦게 찾아온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딸을 비롯해 제2, 제3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 스스로 교단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뜻을 전하고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사건 이후 잠적한 것으로 알려진 K교수는 자신이 근무하던 대학에 휴강계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동/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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