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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포기` 정책 있을 수 없는 일”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1-04-13 21:11 게재일 2011-04-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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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원전을 포기하는 정책은 있을 수 없다”며 “원자력을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산업과 경제발전을 위해 쓸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전 안전운영 및 고유가 대책 관련 긴급 현안질문에서 김재균 민주당 의원의 “근본 대책 없이 원전 확대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사고가 나야 원전을 버릴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최 장관은 “원자력 발전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지나칠 정도로 강한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며 “이런 전제하에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산업구조를 유지하기 위한 에너지 공급정책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최 장관은 “불순세력이란 표현은 약간 유보하겠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계기로 원전의 위험성이나 대한민국이 관리하는 원전 상태에 대해 필요 이상 왜곡하고 과장하는 세력은 분명히 있다고 본다”고 공감을 나타냈다.

그는 “기본적으로 이웃나라에서 일어난 재난이기에 심리적으로 가깝게 다가오는 게 기본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평소 본인이 원전반대 소신이 있어서겠지만 분명히 이런 상황을 왜곡 과장하는 일부 세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최 장관은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고리원전 1호기의 폐쇄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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