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10일 중학생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폭행)로 최모(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전 2시30분께 북구 창포동 모 빌라 앞 공원에서 이모(15)군 등 10대 여러 명을 훈계하다 이군이 말을 듣지 않자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최씨는 평소 빌라 앞 공원에서 10대들이 소란을 피우자 이를 훈계하던 중 말대꾸를 하던 이군에게 화를 참지 못하고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최씨가 거주하는 빌라 앞 공원은 평소 중·고등학생들이 시끄럽게 떠드는 곳으로 유명해 소란을 참다못한 최씨가 아이들에게 훈계를 하던 중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며 “하지만 이군은 `법대로 해달라`며 끝까지 처벌을 원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부서는 이날 술에 취해 자신이 빌려준 돈을 갚으라며 자살소동을 벌이며 소란을 피운 혐의(주거침입 등)로 최모(31·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남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