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초는 젓가락 사용법을 익혀 바른 식사예절을 실천하도록 하는 젓가락 사용 인증제를 2학기부터 실시하고 있다.
젓가락질은 고도의 손가락 운동을 통해 두뇌 계발 및 지능발달에 도움이 되고 음식을 칼로 자르고 찔러서 먹는 서구의 공격적인 포크식사법보다 감성지수(EQ)에 좋은 영향을 주며 집중력도 키울 수 있다.
장성초는 전체 학생들 가운데 젓가락질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학생이 뜻밖에 많은데다 지능개발에 큰 도움을 주는 젓가락 사용법을 교육과정에 적용하기로 한 것.
장성초는 9월 한 달 동안 젓가락 사용에 대한 집중 지도기간을 정하고 교실에서 틈나는 대로 젓가락사용을 지도를 해왔다.
최근 인증시험도 치른 결과 전교생의 77.4%의 학생들이 인증서를 획득했고 학교에서 자체 제작한 인증서도 수여했다.
젓가락 사용 인증제는 학급 단위로 1분 동안 나무젓가락을 사용해 콩을 옮긴 개수를 측정하는 것으로 저학년은 10개 이상, 중학년은 15개 이상, 고학년은 20개 이상이면 합격하도록 했다.
장성초는 내달에는 `젓가락 왕`선발대회를 갖는 등 전교생이 젓가락 사용 인증서를 받을 때까지 계속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장성초 김경환 교장은 “젓가락질을 바르게 하지 못하는 학생이 한 학급에 10여명에 달할 정도로 많아 젓가락질 사용법을 교육과정에 도입했다”며 “이 제도를 통해 학생들의 올바른 식사예절 형성과 대소근육의 균형적인 발달, 집중력과 창의력 등 지각 능력 향상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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