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자금 대출보증을 서준 금액은 총 4천407억원(기한연장 포함)으로 지난 8월(3천744억원)보다 18%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3천354억원)에 비해서 31% 증가한 것이며, 올 들어서는 4월 이후 가장 큰 공급 규모다.
대구·경북은 9월 한 달 동안 지역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자금 대출 보증 금액이 총 171억원(기한연장 포함)으로 지난 8월(183억원)보다 6.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신규 임대아파트 분양계약자 대상 임차중도금 보증을 제외한 순수 전세자금 대출 보증규모를 고려하면 8월 151억원에서 9월 171억원으로 1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세자금대출보증 규모가 늘어난 것은 9월 이사 성수기 및 전세금 상승으로 공급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사 관계자는 “9월부터 이사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공급실적이 많이 증가했다”며 “전세금 불안의 영향으로 연말까지 전세자금 보증공급 규모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