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대에 찾아가 행패를 부린 40대 2명이 잇따라 경찰행.
포항남부경찰서는 4일 지구대에서 경찰관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모욕)로 김모(41)씨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15분께 남구 송도동 송도지구대에 찾아와 자신의 친구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자 이에 항의하며 지구대에서 행패를 부린 혐의.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이날 오후 3시40분께 송도지구대에서 경찰관에게 `택시를 잡아주지 않는다`며 행패를 부리다 업무방해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된 또 다른 김모(41)씨의 친구인 것으로 드러나.
경찰관계자는 “지구대에서 택시를 잡아달라며 행패를 부린 친구를 돕기 위해 경찰에게 항의하다 나란히 입건된 두 사람의 우정이 정말 눈물겨웠다”며 한숨.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