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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참깨 섞은 참기름 국산 둔갑

김낙현기자
등록일 2009-09-30 20:53 게재일 2009-09-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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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 시민들이 국산을 더 선호한다는 점을 악용해 명절 때마다 중국산 참깨를 국산 참깨와 썩어 참기름으로 가공 판매한 업자가 붙잡혔다.


경북농산물품질관리원은 추석맞이 원산지 일제단속에서 지난 2007년부터 명절 때마다 중국산 참깨로 선물용 참기름을 가공한 후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자 이모(57)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농관원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7년 2월께부터 경주에 참기름 판매업소를 운영하면서 참기름과 같은 가공품은 원산지 구분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관원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입증된 위반물량만 참기름 3t 시가 1억2천여만원에 달하고 이씨의 위반 수법이 지능적이어서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한편, 경북농관원은 지난 14일부터 추석대비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을 벌인 결과 허위표시 36건, 미표시 37건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 품목으로는 쇠고기 18건을 비롯, 돼지고기 12건, 고춧가루, 과자류, 김치류 각 3건, 참기름, 약재, 도라지 등이 2건 이라고 밝혔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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