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시30분께 자신의 승용차를 타려던 30대 여인이 두명의 남자에게 납치돼 현금 500여만원을 빼앗기는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문경시에 살고 있는 박모(37·여)씨가 이날 중앙공원 뒤편 노상에서 차에 타려는 순간 신원을 알 수 없는 2명의 남자에게 납치됐다는 것.
이들은 박씨를 차에 태운 뒤 상주우체국 현금지급기에서 현금 400만원, 구미 고아농협에서 140만원 등 총 540만원을 박씨의 통장에서 인출했다.
납치됐던 박씨는 이날 오전 5시께 상주시 화개동 인공폭포 앞에서 신호대기를 하던 중 차문을 열고 탈출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