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발행되는 신민만보(新民晩報)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열린 상하이 자가용 번호판 경매에서 최저 낙찰가격은 3만6천위안(655만원), 평균 낙찰가격은 3만6천231위안(659만원)으로 전달보다 각각 3천900위안, 3천709위안 상승해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차번호판 입찰에 참여한 인원도 1만8천750명으로 연중 최고치에 달했다.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해 매달 차번호판 경매를 통해 차량 등록대수를 제한하고 있는 상하이는 이번달 8천장의 차번호판을 판매, 지난 2개월과 비슷했으나 낙찰가격은 상승해 자가용 차량의 수요가 많이 늘고 있음을 반증했다.
한편, 광둥성(廣東省) 광저우시(廣州市)는 9월1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번호를 골라 차량번호판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고 이날 밝혔다.
또 광저우는 중국인들이 보편적으로 좋아하는 숫자의 번호를 따로 보관했다 고가에 판매하는 관행도 폐지키로 했다.
광저우는 인터넷 차번호판 구입제도의 시행으로 차번호판 투기행위를 방지하고 누구든지 공평하게 좋은 번호를 획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