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농산물품질관리원은 최근 김천지역에서 생산된 캠벨포도 일부가 친환경인증기준과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농가를 적발했다.
캠벨포도의 경우 유통업자가 미완숙 포도를 수확해 영동 포도 원산지를 둔갑시켜 출하하는 현장을 감시반이 적발해 형사입건한 사례도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김천농산물품질관리원은 친환경인증을 받지 않은 캠벨포도를 인증품으로 허위표시한 1개 농가를 고발조치했다.
또 무농약인증 농산물에서 농약이 검출된 1개 농가에 대해서는 인증표시 정지, 친환경인증필지에 제초제를 살포한 11개 농가는 인증취소 처분했다.
김천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파워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김천자두와 포도의 지리적표시등록을 추진하고 있는데 위반행위가 발생하면 지역 농산물에 대한 이미지가 실추된다”면서 “농가는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고 출하 시 원산지표시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 앞으로 친환경인증 농가를 대상으로 생산과정과 유통 중인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적정성 조사를 하고 농축산물 원산지표시 위반 등 부정유통 단속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준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