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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마지막 가는 길 `최선`

박순원기자
등록일 2009-08-21 21:34 게재일 2009-08-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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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20일 국회에 마련되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 및 분향소를 찾는 조문객들을 위해 경내를 24시간 개방하고 인근 지하철역에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허용범 국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 전 대통령 장례기간 동안 국회 경내를 24시간 개방할 예정”이라며 “조문객들이 언제든지 조문을 할 수 있도록 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엄숙한 장례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경비와 경호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전제했다. 그는 또 “일반 조문객들의 조문 편의를 위해 국회 인근 3개 지하철역(여의도-대방-당산)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셔틀버스는 21~23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행하되, 영결식 당일인 23일은 오후 1시40분까지만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여의도역 10분 간격, 당산역과 대방역 20분 간격, 둔치주차장 5분 간격이다. 대신 일반 조문객 차량이 국회 안으로 들어오는 것은 통제되며, 부득이한 경우 국회 둔치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회는 아울러 일반 조문객들을 위해 국회 식당을 개방할 계획이다. 본청에 있는 2개 식당 중 `작은식당`은 유가족들이 전용하도록 했기 때문에 일반 조문객들이 식사를 하려면 본청의 `큰 식당`과 국회도서관 및 의원회관 식당을 이용하면 된다.

또 국회 곳곳에 간이 화장실을 설치, 조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아울러 조문객들은 국회의사당(본청) 앞 국회광장에 설치된 분향소에서 조문을 할 수 있으며 계단 이용이 어려운 노약자 등은 분향소 옆의 경사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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