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에 한 번 열리는 이 대회는 1990년 처음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7승3패로 미국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대회가 특히 한국 팬들에게도 관심을 끄는 이유는 위성미(20·나이키골프)와 김초롱(25) 등 두 명의 교포 선수들이 미국 대표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2009시즌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회원이 된 위성미는 13개 대회에 나와 준우승 1회, 3위 2회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위성미는 이번 시즌 내내 “솔하임컵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을 정도로 이 대회에 의욕을 보여온 터라 데뷔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2005년에도 솔하임컵 대표로 출전했던 김초롱은 당시 마지막 날 뤼디빈 크뢰츠(프랑스)와 매치플레이에서 4홀 차 압승을 거두기도 했다.
특히 김초롱은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미국 팀의 분위기를 앞장서 띄우며 승리의 주역이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미국 대표는 2005년과 2007년에 연속해서 이겼을 뿐 아니라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5전 전승을 거두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강세를 계속 이어갈 태세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는 안젤라 스탠퍼드, 브리타니 린시컴, 크리스티 커가 1승씩 따낸 미국이 2승의 유럽보다 1승이 많지만 유럽의 2승은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의 안나 노르크비스트(스웨덴), 브리티시오픈의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가 거둔 것이라 내용 면에서 앞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