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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송진우 “꾸준함으로 기억되고파”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09-08-19 21:38 게재일 2009-08-1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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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령·최다승 투수인 한화 송진우가 18일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 소감을 말하고 있다./연합뉴스
“오래 기어서 토끼를 이기는 거북이처럼, 20승은 못해도 10승씩 꾸준히 잘해준 선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지난 16일 전격 은퇴를 발표한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투수 송진우(43)는 18일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무엇보다도 `꾸준한 선수`로 팬들에게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57분께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송진우는 마운드 위에서 자신감 넘치던 모습과 달리 긴장한 듯 헛기침을 하고 깊은 숨을 들이쉰 뒤 천천히 소감을 말했다. 21년 동안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치며 감정이 북받치는 듯 소회를 말하면서 눈물을 훔치기도 했던 송진우는 존경받는 후배 선수들에게 선수생활을 하는 자세에 대해 조언할 때는 고참 선수답게 조심스러우면서도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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