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1만5천명에 불과한 영주시가 온라인을 활용한 사이버 시민을 통해 인구 20만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인터넷에 사이버시민을 구축하고 연말까지 10만명 사이버시민 가입을 목표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가 운영하는 사이버시민 제도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시작된 제도로 이달 13일까지 3천200여명이 가입하는 등 전국에서 사이버 시민 참여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이버 시민은 인터넷을 통한 가입과 동시에 소수서원, 선비촌, 소수박물관 등 순흥 문화유적권 관람료 50%할인 혜택과 영주시가 주최하는 축제, 공연, 농특산물 특판정보, 영주소식 열람 등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사이버시민은 지역, 성별, 연령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며 사이버시민증을 출력해 영주시를 방문하면 현지 주민과 동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건의사항과 제도개선 요구 등 시정에도 참여할 수 있어 시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사이버 시민이 주민등록 인구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사이버 시민들을 위한 적지 관광 정보와 농·특산물 할인 등 다양한 혜택과 정보 제공으로 영주를 즐겨 찾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