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올 1분기에 환차손 등으로 총 3천53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 1천438억의 순익을 올렸다고 13일 공시했다.
그러나 1분기(-780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적자(-105억원)가 이어졌다.
매출은 1조632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29.0%, 전분기 대비로는 15.0% 줄었다.
동국제강은 “주력 제품인 후판 가격 약세와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수요 감소로 매출이 줄었다”며 “특히 수입 원자재 재고가 소진되기 전에 추가 가격 인하를 단행해 매출감소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연산 150만t 규모로 짓고 있는 당진 후판공장에서 10월 말부터 시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새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고부가가치 후판시장으로 제품군이 확대되면서 연간 1조원의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