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의 찰스 홀(Charles Hall) 박사는 읽기, 쓰기, 게임하기 등 머리를 쓰는 빈도가 많을수록 치매를 멀리할 수 있다는 사실이 75~86세 노인 488명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온라인 의학뉴스 전문지 헬스데이 뉴스가 9일 보도했다.
이들은 조사시작 때는 치매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고 조사기간 중 101명이 치매진단을 받았다.
홀 박사는 이들에게 읽기, 쓰기, 크로스워드 퍼즐, 보드·카드 게임, 그룹토론, 음악연주 등 뇌를 자극하는 6가지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하고 참가횟수와 치매발생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참가횟수가 하루 한 번 추가될수록 급격한 기억력 저하가 평균 0.18년(약2개월)씩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