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정부는 가정부가 `천한 직업`이라는 사회인식이 강하다는 이유로 외국 여성들에게만 그 일을 허용했었지만, 2년 전 자국 여성들의 가정부 활동을 허가했다.
문제는 이 여성들이 노동 착취에 가까울 만큼 어려운 근무 환경에 직면해 있다는 것. `고강도의 훈련`을 받은 이들은 하루 8시간 일하고 1천500 사우디 리얄(약 50만원)의 월급을 받기로 계약됐다. 작년 사우디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만8천880달러(약 2천300만원)다.
이 계약마저 일방적으로 파기될 가능성이 있으며, 성학대 우려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