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회는 지난 1일 영천여자고등학교 소강당에서 김영석 이사장을 비롯해 한혜련·김수용 경북도의원, 김태옥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김태수 영천교육장, 현장장학위원장인 임성식 영천여자고등학교장 및 일선 고등학교장, 수강생 및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한 뒤 수업에 들어갔다.
강의는 국어, 영어, 수학을 위주로 오는 12월까지 영천여고에서 토·일요일 12시간 실시된다.
영천시장학회는 방과 후 수업을 위해 대구 수성구 소재 학원 유명강사들과 지난달 30일 협약을 체결했다.
유명학원 강사의 자격강화를 위해 수강생 강의의 일정기간 후 학생들로부터 설문조사 및 강의평가를 실시해 강사를 교체하는 조항도 기재했다.
지역우수인재 발굴을 위해 고 1·2학년생 대상 모집인원 80명에 196명이 접수해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영천시 장학회는 내년도 수강생 선발시험을 올해 11~12월께 실시할 계획이다.
지역 최대 현안사항인 인구유출을 막기 위해 수강학생들이 타지로 전학가지 않겠다는 서약을 응시원서에 받았으며 전학시는 수강료 환불, 12교시 결석시 수강생 자격 박탈규정도 서약서에 포함했다.
김영석 이사장은 “새 영천의 교육 백년대계의 터전은 오늘부터이며 명품교육 도시조성을 위한 출발의 서막이다”면서 “학부모 부담완화, 인구유출방지, 우수인재양성이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교육 사업에 대한 전 시민의 동참과 장학 사업을 통한 시민화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병욱기자 bwja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