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구미시의 기구개편은 새로운 국가발전의 핵심전략인 저탄소 녹색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기후변화대응 선도도시 선포`에 이어 녹색성장 도시 조성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구미시에 따르면 기존의 규제개혁담당관실을 녹색정책담당관실로 바꾸고 기존의 4담당을 녹색성장기획담당과 자전거정책담당 2담당으로 통폐합 조정했다.
시는 그동안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총괄 조정 기능이 없어 중앙정부 시책 대응과 새로운 시책 발굴에 미진한 부분이 있었던 만큼, 이번 전담부서 설치로 중앙과의 유기적인 관계 구축은 물론 녹색성장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 등 다양한 녹색성장 정책을 발굴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시는 지역특성에 맞는 자전거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여 자전거가 시민 생활속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자전거 도로개설, 자전거주차장 설치, 공영자전거 보급 등은 물론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한 축제개발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