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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장 안정성 이상 無”

윤종현기자
등록일 2009-07-31 13:53 게재일 2009-07-3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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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이하 방폐장) 공기지연 진상조사단(단장 김천수)은 30일 오후 2시 경주시의회 보고회를 통해 “방폐장의 처분 안정성은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진상조사단측은 방폐장 안정성 논란 부분에 대해, “암반상태의 차이, 부지조사가 갖는 정확도(전기비저항조사), 암반등급 평가의 주관성 등을 감안할 경우 대체적으로 부지조사 결과와 실제 암반상태는 유사하나, 입구부 100여m 구간에서 큰 차이가 발생했다”는 것.

그러나 이는 부지조사 시에 발견하기 어려운 소규모 단열대(fracture zone)가 굴착방향과 평행하게 발달한 데 기인했고, `시설안전성`은 진입터널의 역학적 보강이 표준지보방식과 보조공법이 적용되고 있으며 유사사례와 비교해 볼 때 적정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처분 안전성`은 현재까지 확인되는 지질환경의 변화는 기존의 처분 안전성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아니다는 것.

특히 부지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입구부분의 소규모 `단열대`는 지하수 유동에 크게 변화를 줄 만한 규모는 아니므로 안전성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또한 `건설기간`은 최초 설정된 건설기간(2006년 1월, 24개월)이 3차 부지조사결과(2006월12월) 이전에 2009년말 방폐장 완공을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부지조사 결과가 반영되지 않은 계획이었다고 발표했다.

조사단측은 이 문제와 관련된 결론으로 부지조사 결과와 굴착으로 확인된 암반상태, 공사진행 속도 등을 고려할 때 `30개월 공기연장은 적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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