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 26일 개최된 제6회 포항국제불빛축제 동안 미아보호와 급수봉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린 자원봉사들이 행사 성공의 숨은 공로자로 꼽히고 있다.
27일 포항시에 따르면 축제 기간 미아보호소 및 급수봉사를 위해 투입된 인력은 총 106명으로 모두 포항시자원봉사센터 소속이다.
이들은 행사 기간, 북부해수욕장과 형산강체육공원에 각각 1개소씩 마련된 미아보호소를 완벽하게 운영해 이틀 동안 단 1건의 미아가 발생하지 않는 데 기여했다.
축제 기간 자원봉사자들은 총 3천 명의 어린이에게 미아방지 이름표를 부착해 12명의 아이가 부모의 손을 놓친 상황을 맞았지만 신속하게 부모를 찾을 수 있었다.
특히 3살 난 딸을 잠시 잃어버렸던 한 아버지는 미아보호소를 찾아 딸을 찾은 뒤 잠시 눈물을 글썽이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자원봉사자들은 관광객 8천여 명에게 한국수자원공사 포항권관리단의 협찬을 받은 병물을 나누어 주고, 행사안내를 하는 등 행사 안내도우미 역할도 수행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