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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한국 여성과 위장결혼 입국 늘어

김세동기자
등록일 2009-07-29 16:35 게재일 2009-07-2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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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취업을 목적으로 중국 남성들이 한국 여성과 위장 결혼해 국내에 들어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같은 위장 결혼의 유형은 종전의 중국 여성들이 한국 남성과 위장 결혼해 입국후 일자리를 찾아 잠적하는 사례와는 반대로 남성들이 위장 결혼을 선택한 유형의 신종 범죄로 농촌 지역이 주요 대상이 되고 있다.


영주경찰서 보안계는 최근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중국 국적의 남성 2명을 국내 이혼녀 등과 위장 결혼해 입국킨 석모(49·영주시 가흥동)씨와 위장결혼해 자신의 명의를 빌려준 국내 이혼녀 권모(52)씨, 정모(40)씨를 검거해 공전자기록등불실기재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석씨는 지난해 9월 이혼녀인 권씨와 정씨에게 접근, 중국동포 남자들과 위장결혼 해 주면 중국 공짜여행과 함께 현금 500만원을 주겠다고 제의, 혼인신고에 필요한 서류를 허위로 작성한 뒤 중국 국적의 남성 2명과 각각 위장결혼을 시켜 국내로 입국시켜 주고 2천여만원의 알선료를 챙기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영주경찰서 관계자는 “중국 국적 남성과 한국 여성들의 위장결혼이 성행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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