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땡볕에 거리에서 투쟁할 때 우리는 민생 속에서 같이 지낼 것”이라며 ▲ 외국 출장 최소화 ▲ 최소 1인1건의 서민정책 제시 ▲ 1인1곳 이상의 현장 탐방 등의 지침을 하달했다.
안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 거리를 헤메고 있을 동안 우리는 국민들 속에서 같이 동고동락 할 것이다. 휴가기간 동안 의원들은 최소한 1인 1건의 서민 정책을 제시해주기 바란다”며 “그것을 모아 서민 정책의 바탕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어 “한 사람이 적어도 한 곳 이상의 민생 현장 탐방을 해주길 간절히 바란다”며 “한 명이 한 곳 이상 탐방할 경우 우리는 100여 곳 이상의 민생 현장을 탐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국민들이 국회 폭력에 진저리를 친다. 계속 이러면 국회는 국민들로부터 버림받을 수 밖에 없다. 민주당의 상습적인 폭력, 발목 잡기에 대해 우리는 적절한 대응책 마련해야 한다”며 “폭력 없는 국회를 위한 정치 선진화특별위원회 TF를 만들어 원내대책으로 이것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가을 정기국회에서는 이번에 못한 비정규직법을 반드시 처리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유예안을 꼭 고집하기보다는 대안도 함께 제시해 대안으로 처리할 수도 있다.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근본 대책 마련을 위한 특위를 정책위 산하로 둬 검토를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