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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식히는 시원한 스파이크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09-07-22 16:19 게재일 2009-07-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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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프로배구가 돌아온다.

지난 4월 흥국생명(여자부)과 삼성화재(남자부)가 2008~2009 V-리그 챔피언에 오른 이후 3개월여 만에 무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스파이크 쇼가 펼쳐진다.

IBK기업은행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4억원을 지원하는 `2009 부산·IBK기업은행 국제배구대회`가 오는 24일부터 8월2일까지 열흘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네 번째 주최하는 하계 컵대회로 올해부터 참가 범위를 국외로 넓혀 국제대회로 격상했다. 이란, 중국, 일본, 태국에서 남녀 각 3개 외국클럽이 참가한다.

남자부 9개 팀, 여자부 7개 팀이 A, B조로 나뉘어 조별 라운드를 벌인 뒤 각 조 1, 2위 팀이 4강 크로스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예선 순위는 승률, 점수득실률, 세트득실률로 정한다.

우승 상금은 남녀 각각 3만달러, 2위 2만달러이고 MVP 상금은 3천달러이다.

대회 개막일인 24일에는 삼성화재-대한항공, 현대캐피탈-LIG손해보험(이상 남자부), 도로공사-현대건설, 덴소-타이베브(이상 여자부)가 맞붙는다.

FA(자유계약선수) 제도 도입을 둘러싸고 남자 선수들이 한때 보이콧 움직임까지 보였던 대회이지만 남자 6개 구단 단장들의 합의로 FA 문제가 일단락되면서 선수들도 대승적 차원에서 동참한다.

남자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주말까지 월드리그 원정 일정을 소화하느라 지친 상태이지만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 힘을 보탠다.

여자팀 중 강호 GS칼텍스가 불참하는 것이 옥에 티로 남았다. 이성희 감독과 GS칼텍스 주력 선수들이 대표팀을 구성해 오는 31일부터 열리는 그랑프리세계여자배구대회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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