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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 온정 손길 `봇물`

곽인규기자
등록일 2009-07-21 11:02 게재일 2009-07-2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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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경찰·사회단체, 봉사·성금 전달

【상주】 지난 14~15일 양일간 쏟아진 150mm의 집중호우로 상주지역 곳곳에 피해가 발생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수해복구의 손길과 온정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상주시 화남면사무소(면장 박상우) 직원과 지역주민 등 30여 명은 지난 18일 휴일임에도 화남면 소곡2리 도덕골 수해현장에서 온 종일 응급복구 작업을 했다.

이들은 인력과 중장비를 동원, 흔적도 없이 유실된 농로 120m(폭 4m, 높이 3m)를 복구하고 아울러 세천쪽 물막이 작업까지 마무리해 또다시 있을지도 모를 집중호우에 대비했으며 이날 마을 부녀회(회장 권금순)에서는 직접 손칼국수를 만들어 중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상주경찰서(서장 김국희) 직원 18명은 지난 17일 집중호우 때문에 큰 피해를 입은 화서면 봉촌리에서 복구작업을 하면서 원통지 상류 배수로 보수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동문동(동장 김남수) 주민센터 직원과 자연보호협의회 회원 20여 명은 지난 16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병성천변에서 집중호우로 떠내려온 각종 쓰레기 수거작업을 했으며 특히 자연보호협의회에서는 차량 1대와 쓰레기 수거용 P.P포대 100장을 지원했다.

상주경찰서 화서파출소(소장 안규태) 직원들은 주택이 침수돼 가족 전원(6명)이 인근 여관으로 대피한 화서면 상곡리의 양희석(55)씨 집을 찾아가 위로와 함께 생활안정에 보탬이 되도록 유류대 10만 원을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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