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호우피해 속출 가로수 쓰러지고 절개지 붕괴

이현주기자
등록일 2009-07-16 16:48 게재일 2009-07-16 5면
스크랩버튼
최근 전국적인 집중 호우로 비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에서도 토사유출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오전 7시께 고령군 중부내륙고속도로 고령1터널 마산방향 57㎞지점에서 비탈면이 무너지며 도로갓길에 토사가 흘러내렸다. 토사는 도로공사 긴급복구팀이 투입돼 1시간여만에 모두 치워졌다.


앞서 이날 새벽 3시30분께에는 경산시 남천면 원리를 지나는 대구 방향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옆 절개면이 무너져 내렸다. 토사가 80여t 도로로 쏟아졌지만, 다행히 지나는 차량이 없어 인명피해는 피했다.


봉화군 재산면 918번 지방도로에서도 이날 새벽 50여t의 토사가 흘러내렸다. 유실토사는 긴급복구팀 투입으로 오전 9시께 모두 치워졌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새벽 2시께 대구 남구보건소 앞 도로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남구 관내에서만 새벽시간에 4군데의 가로수가 넘어지거나 부러졌다.


소방재해대책본부는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지반이 매우 취약해져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