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교육과학기술부가 20년간 관선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온 영남학원의 재단 정상화를 최종 승인했기 때문이다.
교과부는 임시이사 체제 직전까지 이사로 있었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추천한 강신욱(65) 전 대법관, 우의형(61) 전 서울행정법원장, 서울대 의대 박재갑(61) 교수, KAIST 물리학과 신성철(57) 교수 등 4명을 이사로 선임했다.
또 영남학원 구성원이 추천한 이효수(58) 영남대 총장, 이호성(50) 영남이공대 총장, 김문기(63) 감사를 이사로 선임해 총 7명이 정상 이사로 취임하게 됐다.
따라서 영남학원의 이사진은 교육 4명, 법조 2명, 기업인 1명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영남학원 관계자는 “조만간 이사로 선임된 7명이 만나 1차 이사회 개최 시기와 의제 등을 논의하게 된다”며 “정상화 방안이 사분위와 교과부 승인을 받아 명문대학 도약을 위한 발판이 확고해 졌다”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