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공금 횡령 파문을 일으킨 전 청하면사무소 직원(본지 6월29일자 5면 등 보도)이 검찰에 넘겨 졌다.
포항북부경찰서는 9일 보조금과 자체예산 수억원을 횡령하고 달아난 전 청하면사무소 공무원 한모(46·횡령)씨와 부면장 김모(57)씨 등 2명을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올해 초부터 일반경비 계좌와 자체 예산계좌 등 4개 계좌를 통해 부면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책상 서랍에 있는 인장을 훔쳐 출금전표에 도장을 찍는 방법으로 수십 차례에 걸쳐 4억1천6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부면장 김씨는 업무 편의를 위해 지출관련 직인 2개를 한씨에게 보관, 사용토록 했으며, 본인 도장 역시 한씨가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묵인하는 등 자신의 직무를 유기한 혐의(직무유기)를 받고 있다.
/김남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