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ICP라는 고가의 분석 장비를 이용해 식물체 내에 있는 영양성분을 분석해 다음해의 적정한 비료를 주기 위한 것.
엽 분석은 식물체에 이상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잎을 채취, 분석, 처방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올해 지역 포도농가에서 철성분이 결핍된 것으로 분석돼 해결방안을 처방함으로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시는 지난 2006년부터 엽분석 장비를 도입해 사용중이며 처음에는 농가의 호응도가 낮았으나 홍보와 입소문을 타고 매년 참여농가가 늘어나 올해는 600여 농가 이상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엽 분석은 작물에 따라 엽 채취시기가 다른데 복숭아는 6월 하순~7월 상순, 포도와 배는 7월 상순~8월 상순, 사과는 7월 중순~8월 상순에 채취해 분석한다.
농업기술센터는 농가로부터 의뢰받은 엽 분석을 한 뒤 10월말 분석결과를 통보해 준다. 채취방법은 영천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과수기술담당(330-6904)으로 연락하면 자세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과수농가에서 필요이상의 비료를 줌으로써 발생하는 과실의 품질저하,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적정시비와 생리장해 원인발견 및 해결을 위해서는 반드시 엽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병욱기자 bwja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