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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바꾼 `칠곡농협`

남보수기자
등록일 2009-07-07 10:28 게재일 2009-07-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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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경영으로 업무평가 `경북 최상위권`

농협중앙회 칠곡군지부 전경.
【칠곡】 농협중앙회 칠곡군지부(지부장 이춘기)가 세계적 경기 불황에도 착실한 내실경영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 중앙회 업무평가에서 경북도 내 농협 중 최상위권 성적표를 받았다.

현재 군지부는 지부 1개와 출장소 2개, 지역농협 13개 점포 등 총 16개 점포와 조합원 9천700여명을 거느린 관내 최대의 금융기관이다.

지난 2007년 조합원 9천474명에서 이 지부장이 취임한 이후 242명이나 늘어나 현재 9천716명으로 커졌다.

예수금은 전년대비 500여억 원(8%)이 증가했고 대출금은 전년대비 무려 910억 원 (15%)이나 증가함에 따라 연체비율을 2.5%까지 내리는 데 성공했다.

이런 성과는 탄력성 있는 금리 운용으로 리스크관리위원회와 부실채권정리위원회를 연중 상설 운용해 경영의 내실화에 힘쓴 결과다.

또 어려움에 처한 농가지원 사업과 조합원 환원 사업에는 최대한 지원폭을 넓혀 취약농가를 지원, 농가의 소득안정기반을 조성했다.

취약농가 지원책은 5ha 미만의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농민이 전치 2주 이상 상해로 영농을 못 할 경우 하루 3만5천 원씩 영농도우미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매 분기 1천만 원의 영농도우미 지원금을 확보해 지원했다.

비료와 농약, 농용자재 지원금 9억2천800만 원, 영농사고안전공제료지원금 1억7천만원, 조합원 자녀 교육 장학금 1억6천900만 원 등 총 30억6천300만 원의 농가환원사업도 했다.

특히 영세농민들을 위한 주민세대납 환원사업은 왜관 농협이 지난 2000년에 첫 실시한 후 올해 9년째 접어들며 대납액만 총 2억9천500만 원에 이른다.

또한, 왜관읍 중심가 주차난 해소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왜관 농협 주차장 부지 6천여㎡를 칠곡군에 무료 기증하고 관내 저소득층과 동명성가원을 비롯한 복지시설에 500만 원 상당의 쌀 200여 포대를 전달하는 등 불우이웃돕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춘기 지부장은 “군 농협의 괄목할만한 성장은 한미 FTA 협정과 세계적 금융위기에도 농협과 조합원이 일치단결해 내실경영에 치중한 결과”라며 “앞으로 더욱 합심노력해 농민과 지역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수있는 순수 민족은행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남보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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