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어려운 이웃의 마음까지 치료”

이임태기자
등록일 2009-07-06 13:26 게재일 2009-07-06 13면
스크랩버튼
【안동】 안동성소병원이 개원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보훈가족들에게 무료 진료와 수술을 해 주는 사업을 펼친다.

안동성소병원은 안동보훈지청을 통해 안동과 영주 등 3개시 5개군의 6.25 참전용사와 전상군경, 공상군경, 순직유족 등을 대상으로 9명을 신청받아 이들에게 무료진료 후 수술 적정성 여부를 판단해 4명에 대해 무료 수술의 혜택을 준다.

이 병원은 지난해부터 안동보훈지청과 함께 보훈가족 20여명에게 무료 백내장 수술을 해 왔다.

올해는 척추질환과 무릎 및 엉덩이 관절 등 퇴행성질환을 앓고 있는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척추와 관절질환 시술에는 각 분야별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는 권영대 부원장과 이성호 진료부장이 직접 집도한다.

권중원 성소병원 이사장은 “조국을 위해 피를 흘리신 보훈가족들이 경제적인 사정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다”며 “보훈가족에게 무료로 수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한편 개원 100주년을 맞은 안동성소병원은 지난 4월 부활절을 기념해 지역 극빈가정을 대상으로 무료 백내장 수술을 해 지금까지 27명에게 빛을 되찾아 주기도 했다.

이번 무료 시술에 들어가는 경비 전액도 성소병원과 직원전도회에서 지원한다.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종합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