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농촌발전연구소와 (사)전국한우협회 영천시지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맞아 영천한우의 개량 비전을 제시하고 한우 품질고급화와 유전능력과의 관계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펼쳐졌다.
박용배 한우협회영천시지부장은 “한우개량사업은 우리나라 한우산업이 겪고 있는 사료가격 폭등과 한·미FTA 타결 등으로 인한 이중고를 타개해 나갈 수 있는 방안 모색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종합토론에서는 한우등록사업과 우량정액확보방안, 인공수정지원사업, 우량송아지 육성률 제고사업, 고급육생산지원사업, 쇠고기이력추적제사업 조기정착 등 한우능력 개량과 관련된 사업들이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 중점적으로 제시됐다.
이날 경북한우경진대회심사위원장과 경남한우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원 등 국내 한우능력개량사업 최일선에서 활약 중인 한국종축개량협회 영남지부장 신철교 박사가 초청돼 `한우개량과 고급육생산기술`에 대해 발표를 했다.
신박사는 “영천지역의 한우개량사업이 지금껏 매우 열정적으로 추진돼 왔으나 영천시와 농협, 한우사육농가 등이 합심해 능력개량에 더 큰 관심과 노력이 뒤따라야 타지역 또는 외국산 쇠고기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시장은 “지금 세계는 유전자원 다양성 확보와 선점을 위한 종자 전쟁시대”라며 “이러한 맥락에서 우수한 한우계통조성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조성된 우수 유전자원의 가치 있는 활용은 양축농가와 소비자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병욱기자 bwja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