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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흐름·중요성 체험으로 배워요”

김세동기자
등록일 2009-06-26 14:41 게재일 2009-06-2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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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영주농협(조합장 배석태) 은행창구와 영주농협 파머스마켓에는 어린이 행원과 물품을 구매하려는 어린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주농협이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2007년부터 은행업무 이해와 기본 경제원리를 교육하기 위해 실시해온 농협 경제체험 꿈나무 교실 때문이다.

영주농협 경제체험 꿈나무 교실은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인근 봉화지역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사립유치원, 어린이집, 미술학원 등지에서 큰 관심을 보이며 참여 신청이 크게 늘고 있다.

꿈나무 교실 개설 이후 첫해 230명, 현재까지 750명이 교육을 받은 가운데 농협측은 올해 교육자 1천명을 목표로 꿈나무 교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영주농협의 꿈나무교실이 교육기관으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은행체험과 시장보기체험을 동시에 한곳에서 실시할 수 있고 유치원생들이 시장보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영주농협측이 교육생을 대상으로 2천원을 제공하고 있어 인기를 더하고 있다.

꿈나무 교실 체험을 한 리라어린이집 강경숙 원장은 “아이들이 은행체험을 통해 돈이 들어오고, 시장보기 체험을 통해 돈이 나가는 흐름을 파악하는 체험형 교육이 이뤄지고 있어 주위에 영주농협 경제체험 꿈나무교실 참여를 권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주농협 배석태 조합장은 “어린이들에게 체험을 통해 우리 농업의 소중함과 저축의 중요성을 교육하게 돼 보람을 느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이 되기 위해 더 많은 사업을 펼쳐 지역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영주농협은 이 밖에도 지난 4월 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결식학생 105명의 1년분 급식비 4천200만원을 지급하고 7월에는 농업인자녀 150명에게 장학금 8천500여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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